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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oung Ho Hur

OPUS 7 SINGLE MALT, ‘THE WALL” - IN YANGPYUNG



# 2018년 11월 YH 아날로그의 첫 제품을 구입하신 마장뮤직앤픽쳐스의 하종욱 대표가 2년만에 업그레이드를 요청하셨는데 지난 주말 양평에 있는 자택을 방문해서 셋업을 했다. Opus 7 Single Malt의 “The Wall”을 원하셨는데 이 모델은 지금까지 세 대를 제작한 바 있다. 작년 여름 제작한 첫 prototype은 아직 홍콩에서 대기중이고 (https://www.whatsbestforum.com/threads/yh-analog-a-new-turntable-from-south-korea.28363/) 두번째 프로덕션은 뉴욕 맨하탄 Sound By Singer 리스닝룸에, 그리고 이번 프로뎍션이 세번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영국을 갈 수가 없기에 핑크 플로이드 멤버들을 위해 제작된 턴테이블은 아직 대기중이다.

# 내 턴테이블로 Miles Davis의 “So What”을 45회전 오디오파일 프레싱으로 들었는데 스피커에서 마일스 데이비스의 침이 튀고 앰프에서 그의 몸냄새가 났다 (일본 평론가들의 감각적 표현을 흉내). 볼때마다, 들을떄마다 다짐하지만 저 B&W Matrix 800은 언젠가 내 리스닝 공간에 가져다 놓고 도전해보고 싶은 스피커이다.

# “320인줄 알았더니 M3 였네요.” 음악을 들으며 밤을 샜는지 하종욱 대표가 다음날 세벽 내게 이런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 말을 YH 아날로그 마케팅에 사용하겠다고 허락을 받고 당장에 포스터를 만들었다. “이쁜줄만 알았는데 사운드가 엄청나다”는 의미로 이해했는데, 나로서는 이보다 더한 극찬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양평 남한강변 바로 앞에 위치한 집의 경관은 실로 비현실적이다. 게다가 전설의 데콜라가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사는 집도 처음이다. 스테레오 2대, 모노 3대, 보(Beau) 4대가 한집에서 산다. 데카 카트리지까지 오리지널로 유지되어 있는 스테레오 데콜라로 키스 자렛을 들었는데 말문이 막혔다. 하지만 지금도 잊쳐지지 않는 건 축음기 소리이다. 그 처절함과 아찔함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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